■ 진행 : 김대근 앵커 <br />■ 화상연결 : 최말자 재심 청구인 <br /> <br />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라이더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 <br /> <br /> <br />1964년, 열여덟 살 소녀가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건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자는 성폭력 처벌을 받지 않았는데 오히려 피해자는 남성에게 장애를 남겼다는 이유로 유죄 판결을 받은 겁니다. <br /> <br />그 과정에서 가해자와 결혼하면 해결되지 않냐"는 등 검찰, 재판부, 언론 등의 2차 가해까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아무리 오래 전 일이라지만 "그땐 다 그랬다"라는 말로 세월의 상처를 묻을 수 있을까요? <br /> <br />어느덧, 일흔일곱 살이 된 최말자 씨는 이제라도 모든 걸 바로잡고 싶다고 말합니다. <br /> <br />59년 전의 상처를 조금이라도 씻기 위해 재심을 청구하고 3년째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뉴스 핵심 관계자 시간에는 당사자인 최말자 씨의 얘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선생님 안녕하십니까. <br /> <br />[최말자] <br />안녕하세요. 최말자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이렇게 어렵게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. 일단 2020년 5월 재심을 청구한 이후에 어느새 3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.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한데요. 건강은 좀 괜찮으세요? <br /> <br />[최말자] <br />주위에서 모두 다 도와주는 덕분에 이렇게 버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난달 31일에, 지금 저희 사진으로 이렇게 보여드리는 것처럼 대법원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하셨는데 31일에 있었던 시위가 재심을 촉구하는 마지막 시워였다고요? <br /> <br />[최말자] <br />네. <br /> <br /> <br />앞으로는 추가적인 계획은 없으신 건가요? <br /> <br />[최말자] <br />글쎄요, 지켜봐야죠. 대법원에서 어떻게 나올 것인지. <br /> <br /> <br />이런 진심을 대법원에서도 받아주기를, 그런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. 기억하고 싶지는 않으시겠지만 1964년으로 잠깐 가보겠습니다. 당시에 선생님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셨어요. 그런데 가해 남성보다 이게 더 무거운 처벌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가해 남성 같은 경우에는 선생님 가족에게 행패를 부렸다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받았습니다. 강간미수 관련해서는 재판도 받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생각 갖고 계신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60209294994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